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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4월 12일 토요일 315회 방송된 천안 순대국밥 식당 연락처 위치에 대한 정보를 소개합니다. 아래 글을 통해 천안 순대국밥 식당 주문 연락처 주소에 대한 정보를 바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오일장 따라 피어난 ‘순대 타운’의 전설

1914년에 문을 연 이 오래된 전통시장은 여전히 1일과 6일에만 장이 서는 오일장의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장터 한편에는 ‘순대 타운’이라 불리는 특별한 공간이 있어요. 그중 단골들의 입소문을 타고 북적이며 막창으로 만든 순대국밥을 내는 곳이 있습니다.

 

 

이 집 순대국밥이 특별한 이유?

일반적인 순대가 아니라, 막창에 순대 소를 직접 넣어 만든 손맛 가득한 순대 때문입니다.
순대 하나 만들기 위해 속 재료를 다듬고, 막창을 손질해 소를 채우는 정성은 말 그대로 손이 많이 갑니다. 게다가 국물은 하루를 꼬박 끓여 내야 하는 진국 육수죠.

이 고된 작업을 묵묵히 이어가는 이는 김세수(72) 씨와 박정호(68) 씨 부부입니다. 장날에만 문을 열지만, “쉬는 날은 없다”는 그들의 말 속엔 깊은 책임감이 배어 있습니다.

 

 

어머니의 순대를 지키고 싶었던 아들

이 부부의 곁엔 든든한 지원군, 아들 김지용(41) 씨가 함께합니다. 그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어머니의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머니에게 순대는 전부니까, 꼭 지켜드리고 싶었어요.”

가업을 잇는다는 말보다 더 뭉클한 이 한마디. 그가 선택한 길은 단순히 일터가 아닌, 가족의 시간과 추억을 이어가는 공간이었습니다.

 

 

 

 



 

그릇보다 깊은 국물, 사람보다 따뜻한 이야기

이 집 순대국밥은 단순히 ‘맛집’이라 불리기엔 아깝습니다. 막창의 쫄깃함, 육수의 깊은 맛, 그리고 가족이 함께 빚은 시간이 함께 어우러져 먹는 이를 잠시 멈추게 합니다. 한 그릇에 담긴 건 고기와 내장이 아니라, 한 가족이 우직하게 지켜온 삶의 온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