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극한직업 5월10일 토요일 857회에서 꽃게잡이 방송편에 방영된 진도 꽃게 주문 하는곳 연락처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래 글을 통해 진도 꽃게 택배 주문 연락처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도 위의 노동, 꽃게를 향한 항해
서해안 바다는 지금 가장 분주한 계절을 맞고 있다. 1년에 단 두 번뿐인 꽃게 철이 도래한 것이다. 봄바람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 항구에는 이미 불이 밝혀졌고, 어민들은 하나둘 바다로 나갈 채비를 서두른다. 꽃게는 지금이 가장 알이 꽉 찬 시기다. 가장 귀하고, 가장 값지다.
쉴 틈 없는 항해
어선이 항구를 벗어나기 무섭게 작업은 시작된다. 얼어 있는 미끼를 해동하고, 통발을 정비하며, 일초도 허투루 보내지 않는다. 목표 지점에 도착하면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된다.
하나의 줄에 연결된 통발만 해도 250개. 오늘 하루 확인해야 할 어장은 무려 13곳. 총 3,000개가 넘는 통발을 끌어올리고 다시 바다에 내리는 작업이 반복된다. 바다의 물결보다 더 거친 노동이 이어진다.
위기의 순간, 닻에 걸린 밧줄
작업은 매끄럽게만 흘러가지 않는다. 어느 순간, 통발 줄이 닻에 걸려 끌려 올라오지 않는다. 선장의 표정이 굳는다. 30년 경력에도 매번 긴장되는 순간이다. 밧줄이 터지거나 기계가 멈추면 꽃게를 떠나보내야 한다. 바다의 일이란, 언제나 변수를 안고 있다.
사람의 손이 만든 봄의 맛
무사히 통발이 회수되고, 통 안에서 반짝이는 꽃게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탐스럽고 알이 꽉 찬 봄 꽃게. 그 한 마리를 건져 올리기까지 수십 번 허리를 굽힌 손, 땀으로 얼룩진 장갑이 있었다. 우리가 식탁에서 만나는 꽃게의 진짜 맛은 바다의 소리와, 사람의 땀, 거친 파도 위에서 피어난 인내에서 온다.
봄, 그리고 꽃게를 건지는 사람들
이른 새벽부터 늦은 오후까지 이어진 고된 하루. 하지만 어민들은 내일도 다시 바다로 나선다. 꽃게가 있는 한, 그들은 멈추지 않는다. 이는 단순한 수확이 아니라, 계절과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식이다. 그리고 그 끝에서 우리는 비로소 ‘제철’이라는 맛을 만난다.
■ 꽃게잡이 업체 정보
1. 유경호 수산
T. 082-950-1527
2. 진도군수협서망사업소
주소: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서망항길 123
3. 신선만
T. 010-3184-7656
H. https://www.instagram.com/sinsun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