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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4월12일 토요일 853회에서 산에서 찾은 보물 방송편에 방영된 참마 주문 하는곳 연락처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래 글을 통해 참마 주문 연락처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땅속에 숨은 보양식, ‘산의 장어’ 참마를 찾아서
겨울이 물러가고 얼었던 땅이 풀리는 계절. 연둣빛 새순이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면, 깊은 산속으로 조용히 사라지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찾아 헤매는 건 흔한 식재료가 아니다.
바로 ‘산에서 나는 장어’로 불리는 자연산 참마다. 참마는 일반 재배 마와는 달리, 거친 산의 품 안에서 자라나는 자연산 뿌리식물로, 예부터 몸을 보하는 귀한 약재로 쓰였다. 한방에서는 '산약(山藥)'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면역력 강화와 원기 회복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무도 닿지 않은 땅, 아무도 모르는 길
참마를 찾는 길은 그 자체가 작은 모험이다. 인적 드문 산길은 지도에도 없는 경우가 많고, 때론 길이 아니라 덩굴과 가시덤불이 엉켜 있는 언덕을 기어오르기도 한다. 발을 헛디뎌 구르는 일쯤은 일상이고, 나뭇가지에 긁힌 자국은 마치 훈장처럼 여기게 된다. 그만큼 자연산 참마는 아무나 쉽게 얻을 수 없는 존재다.
땅속 깊은 곳, 작은 단서 하나
참마는 지상에서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줄기가 짧고 가늘어 주변 풀들과 구분하기 어렵고, 진짜 보물은 땅속에 숨어 있다. 발견해도 그 끝을 알 수 없어 조심스럽게 흙을 파내려가야 한다.
깊게 박힌 참마는 자칫 잘못하면 도중에 부러져버리기 일쑤고, 그렇게 되면 상품 가치가 크게 떨어진다. 단단한 땅, 보이지 않는 뿌리. 그걸 끝까지 캐내는 인내심은 이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보양을 위한 고행
이처럼 참마를 찾는 여정은 단순한 산행을 넘어선다. 몸을 보하려다 오히려 체력을 더 써버릴 정도로 고된 일이다. 하지만 그 고생 끝에 흙 속에서 드러나는 하얀 참마의 실루엣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보람을 안겨준다. 그 희귀성과 영양 덕분에 자연산 참마는 약재로도, 보양식 재료로도 최상급 대접을 받는다.
자연이 숨겨둔 힘을 만나다
산에서 자란 참마는 땅의 기운을 오롯이 품고 있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이 식물만큼은 자연이 허락해야만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자연산 참마를 캐는 사람들은 단순히 식재료를 얻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의 대화 속에서 잠시 머물다 오는 것이라고 말한다.
산의 품속에서 자라는 참마는 단순한 뿌리식물이 아니다. 그건 자연이 오랜 시간에 걸쳐 빚어낸 하나의 보물이다. 험한 산을 오르고, 상처를 견디며, 인내로 기다린 끝에 만나는 그 보물은, 그 자체로 자연이 주는 고귀한 선물이다.
※ 약초마을 (약초꾼 이형설, 참마)
주소: 강원도 정선군 남면 자미원길 344
T. 010-7123-2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