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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4월12일 토요일 853회에서 산에서 찾은 보물 방송편에 방영된 철갑상어 농장 주문 하는곳 연락처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래 글을 통해 철갑상어 농장 주문 연락처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산골에 흐르는 검은 보석, 철갑상어 이야기

누군가는 농담처럼 던진 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실제로, 높은 산에 둘러싸인 고요한 마을에서 ‘상어’를 키우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가 흔히 바다에서만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철갑상어’는 지금 이 순간에도 맑은 물이 흐르는 산골에서 자라고 있다. 상상과 다른 이 풍경은, 한국의 몇몇 산촌에서 현실이 되었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버릴 곳 없는 귀한 물고기

철갑상어는 보기 드문 희귀 어종이자,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고급 식재료의 원천이다. 특히 그 알은 ‘검은 보석’이라 불리는 캐비어로, 세계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알뿐만이 아니다. 철갑상어는 머리부터 꼬리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어 경제적 가치가 높다. 그래서일까, 잘만 키우면 ‘물속의 황소’라 불릴 만큼 고수익 작물이 되기도 한다.

물이 생명이다

하지만 이 귀한 물고기를 키우는 일은 그리 낭만적이지만은 않다. 철갑상어는 민감하고 예민한 생물이다. 수온, 산소, 물의 흐름까지 까다롭게 관리해야 하고, 물이 조금만 탁해도 스트레스를 받거나 병이 나기 쉽다. 치어일 때는 특히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해 24시간 관리 체계가 요구된다.

 

 

 

 

 

 

 

“들어보셨나요? 성인 두 명이 겨우 드는 물고기”

성장한 철갑상어는 한 마리에 15~25kg까지 자라, 두 사람이 함께 들어야 할 정도다. 무게도 문제지만, 미끄럽고 힘도 세기 때문에 작업자들의 체력 소모가 상당하다. 이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물 위에서 무거운 물고기를 돌보고,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먹이와 수질을 점검하는 노동의 연속된 하루를 보낸다.

첨단 기술과 자연의 공존

최근에는 산지 철갑상어 양식장에 정밀 센서, 자동 온도조절 시스템 등이 도입되면서 한층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졌지만, 여전히 사람의 손길 없이는 운영이 어렵다. 자동화가 모든 걸 해결해주지 않는 이 세계에선, 여전히 사람의 눈과 감각, 경험이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검은 알 한 알 속의 시간

철갑상어는 보통 수년 이상을 기른 뒤에야 캐비어를 얻을 수 있다. 그만큼 시간과 인내가 필요한 일이다. 알을 채취한 후에도 포장, 유통, 품질관리까지 이어지는 과정은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한다. 알 한 알 속에는 단순한 맛 이상의 세심한 돌봄과 기다림의 시간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