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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4월 26일 토요일 317회 방송된 방화동 방화근린공원 짚공예 문의 연락처 위치에 대한 정보를 소개합니다. 아래 글을 통해 방화근린공원 짚공예 주소 연락처 정보에 대한 정보를 바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서울 도심에서 만나는 짚공예의 따뜻한 풍경
강서구 방화근린공원은 봄이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산책 명소로 유명하다. 그런데 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낯선 풍경이 눈에 띈다. 바로 전통 초가집 아래에서 볏짚을 다루는 세 명의 어르신들. 봄 햇살 아래 허리를 굽히고 새끼줄을 꼬는 이들의 손놀림은 놀라울 만큼 정교하다.
강서구, 농촌이던 시절을 기억하다
지금은 고층 건물과 도로가 가득한 도시지만, 강서구는 90년대까지만 해도 논밭이 많았던 농촌이었다. 벼농사가 활발했고, 농사 뒤에 남은 볏짚은 마을 곳곳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됐다. 짚신, 새끼줄, 멍석 등은 당시 농촌 생활의 일상이었다.
짚공예를 다시 시작한 세 할아버지
이 초가집과 짚공예는 과거를 기억하고 싶은 세 어르신의 손끝에서 다시 살아났다. 어릴 적 볏짚을 꼬아봤던 기억, 손의 감각을 믿고 다시 시작한 새끼줄 작업은 20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다. 그들이 직접 지은 초가집은 이 전통의 상징이자, 사람들과 소통하는 따뜻한 공간이 되었다.
동네 사람과 추억을 함께 나누다
초가집 앞을 지나던 주민이 발걸음을 멈추고, 새끼줄을 한 가닥 꼬아본다. 할아버지들은 익숙한 손놀림을 가르쳐주며 정겹게 웃는다. 과거의 기술이 현재의 일상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순간이다. 짚공예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세대를 잇는 기억의 매개체가 된다.
도시 한복판에서 이어지는 농촌의 정서
서울이라는 도심 속에서 이런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짚공예 할아버지 삼총사는 오늘도 초가집 앞에서 새끼줄을 꼬며, 도시인들에게 잊힌 농촌의 온기와 손맛을 전하고 있다.
※ 방화근린공원(짚공예)
서울 강서구 금낭화로 176, 방화근린공원 내 초가집
02-2663-47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