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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4월 26일 토요일 317회 방송된 화곡동 화과자 공방 택배 주문 연락처 위치에 대한 정보를 소개합니다. 아래 글을 통해 화곡동 화과자 공방 주소 연락처 정보에 대한 정보를 바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김지윤 화과자 작가의 계절 이야기
김지윤 씨는 봄이면 동네 골목마다 피어난 꽃을 찾아 사진을 찍고, 가만히 들여다보며 스케치를 시작한다. 그녀에게 꽃은 단순한 풍경이 아닌, 찹쌀 반죽 위에 피워낼 작품의 원천이다. 꽃잎 하나, 색감 하나까지 섬세하게 재현하는 그녀의 손끝은 봄을 그대로 담아낸다.
찹쌀 반죽 위에 핀 봄
공방으로 돌아온 그녀는 직접 만든 반죽을 틀에 눌러 찍고, 얇은 봉으로 꽃잎의 곡선을 하나하나 살려낸다. 그렇게 완성된 화과자는 먹기 아까울 만큼 아름답다. 이 작은 과자들은 봄엔 꽃, 여름엔 과일, 가을엔 단풍, 겨울엔 트리 모양으로 계절을 따라 변화한다. 화과자는 그녀에게 계절과 삶을 나누는 방법이다.
아버지와의 기억을 따라
화과자에 대한 그녀의 열정은 어릴 적 아버지와의 추억에서 시작되었다. 횟집을 운영하시던 아버지는 매 계절 산과 들을 돌며 꽃과 나뭇잎을 수집해 회 접시에 올렸다. 음식 위에 계절을 올리는 그 감성은 어린 지윤 씨의 마음에 깊이 새겨졌다. 그 기억은 훗날 그녀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계절을 빚게 되는 원동력이 되었다.
계절을 나누는 기쁨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단 한 달의 배움 끝에 공방을 연 그녀. 지금은 오롯이 손맛과 감성으로 사계절을 만들어낸다. 그녀가 만든 화과자는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 누군가에게는 봄의 설렘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잊고 지낸 계절의 기억이다.
당신의 식탁에 놓이는 봄 한 조각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그녀는 특별한 화과자를 준비했다. 꽃과 마음을 담은 그 작은 조각은 당신에게도 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김지윤 씨는 오늘도 계절을 빚고, 누군가의 하루에 작은 설렘을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