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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오늘N 5월 26일 월요일 2499회 위대한 일터 코너에 소개된 여수 서대전 전집 정보를 소개합니다. 아래 글을 통해 여수 서대전 전집 위치 주문 연락처에 대한 정보를 바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전 냄새 따라가면 나오는 가족의 정

전남 여수의 전통시장 한복판, 고소한 냄새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머무는 곳이 있다. 바로 크고 다양한 전 요리로 입소문이 난 전집.

 

큼지막한 꼬치전부터 깻잎전, 동그랑땡까지, 이름 붙일 수 있는 전은 다 모였다. 그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끄는 건 ‘서대전’. 서대라는 생선을 생물 상태로 손질해 통째로 구워내는 전으로, 단골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세 자매의 분업 시스템

이 전집의 가장 특별한 점은 바로 주인장과 그녀의 세 딸이 함께 운영한다는 사실. 주인장이 전반적인 가게 운영을 총괄하며, 딸들은 각자의 역할을 맡아 유기적인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첫째 딸은 재료 손질과 손님 응대, 판매 담당. 둘째 딸은 포장 및 배달 업무. 셋째 딸은 전 부치기와 주방 실무를 담당한다. 툴툴거리며 다툴 때도 있지만, 가족이기에 가능한 ‘눈빛만 봐도 통하는’ 호흡으로 가게를 이끌어간다.

 


고된 세월, 삶을 일궈낸 어머니

가게의 주인장 김미아 씨(59)는 세 딸의 어머니이자, 네 남매를 키워낸 강인한 여성이다. 세 번이나 남편의 사업 실패로 큰 빚을 짊어진 뒤에도 주저앉지 않았다. 식당, 튀김 장사, 생선 장사 등 시장에서 안 해본 일이 없을 만큼 악착같이 살아왔다. 그렇게 일하며 삶을 버텨오던 중, 6년 전에는 갑상샘암 판정까지 받게 된다.

하지만 주저앉지 않았다. 그 시기, 세 딸이 하나둘씩 어머니를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가게에 합류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다. 지금의 전집은 그렇게 가족의 결속 속에 만들어진 삶의 터전이다.

 

 

 

 

 

 

 

시장 한복판, 삶이 익어가는 곳

이곳은 단순한 음식점이 아니다. 서로 의지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네 모녀의 이야기, 그리고 어머니의 인생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장소다.

전통시장이라는 공간 속에서, 이 가족은 서로의 손을 맞잡고 따뜻한 일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시끌벅적한 장날 속에서도 늘 정이 넘치는 이 전집은, 그 자체로 하나의 이야기이자 살아 있는 다큐멘터리다.

 

 

 

 

 

 

가족이라는 가장 든든한 팀워크

이 전집의 가장 큰 비결은 레시피도, 기술도 아닌 ‘가족의 힘’이다. 삶의 고비마다 서로를 버티며 이어온 시간들이 이 가게에 녹아 있다. 말 한마디 없어도 눈빛으로 통해, 바쁜 와중에도 서로를 챙기는 마음이 손님들에게도 전해진다. 이 전집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가족애와 인생의 깊이를 함께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