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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계획2 30회 방송에 출연한 동해 장칼국수 양대산맥 칼칼한맛 68년 내공 원조 식당 맛집 주문 연락처 메뉴 가격 위치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겠습니다. 아래 글을 통해서 동해 장칼국수 식당 주소 연락처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전현무와 곽튜브가 각자 선택한, 맛의 두 갈래

강원도 동해의 작은 어촌, 묵호항. 이곳에 서로 마주 보듯 나란히 자리한 두 곳의 장칼국수집이 있다. ‘전현무계획2’ 30회 방송에서 전현무와 곽튜브가 각각 다른 가게를 찾아가 장칼국수를 맛보며 진검승부를 벌였다. 서로 다른 국물, 다른 분위기, 그리고 다른 감동. 당신은 어떤 국물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전현무의 선택, 실속파의 장칼국수

전현무가 찾은 곳은 동해 묵호역에서 도보 8분 거리, 이른 아침 7시부터 문을 여는 실속파 식당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가격. 7,000원이라는 부담 없는 비용에 푸짐한 양까지, 혼자 찾는 손님부터 커플까지 다양한 손님들이 이곳을 찾는다.

국물은 고추장 베이스다. 진하면서도 깔끔하고, 단맛과 매운맛이 적절히 어우러진다. 위에 얹어진 김가루, 깨, 고춧가루는 고소함과 풍미를 더하고, 면발에는 양념이 잘 배어 있어 국물과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메뉴는 장칼국수뿐만 아니라 장칼만둣국, 흰칼국수도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매장은 전형적인 노포 분위기.
작은 규모지만 회전이 빨라 자연스럽게 합석이 이뤄지고, 김치와 단무지는 셀프바에서 자유롭게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무엇보다 여행자의 입맛에 잘 맞는다. 일찍 시작되는 영업, 깊은 국물 맛, 빠른 식사 템포. 짧은 동해 일정 속에 부담 없이 끼워 넣을 수 있는 한 끼다.

 

 

곽튜브의 선택, 68년의 노포

곽튜브가 발길을 멈춘 곳은 묵호항 가까이 자리한 60년 전통의 식당이다. 이곳은 장칼국수 단일 메뉴로 운영되며, 긴 줄과 30분 이상의 대기는 기본. 하지만 그 기다림을 감수할 만큼의 매력이 분명히 있다.

스테인리스 그릇에 담긴 장칼국수는 겉보기부터 정겹다. 국물은 고추장보다는 채소 베이스로 맑고 시원한 맛을 강조한다. 맵지 않고, 부담 없고, 대신 깊은 단맛과 감칠맛이 은은하게 퍼진다. 애호박, 감자, 계란 등의 고명이 조화를 이루며 자연스럽게 익숙한 맛을 낸다.

 

 

 

 

 

 

 


면발은 부드럽고 도톰해 국물과 잘 어울리며, 계란이 풀어진 국물과 함께 먹으면 포근한 온기가 느껴진다.
김치는 셀프바에서 가져다 먹는데, 시원한 맛이 국물과 완벽한 균형을 만든다.

이곳의 진짜 매력은 공간 자체다. 손글씨로 쓰인 메뉴판, 투박한 창틀, 오래된 커튼. 화려함은 없지만, 누구나 편하게 앉아 따뜻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선택은 결국 취향의 문제

두 곳 모두 ‘장칼국수’를 간판 메뉴로 내세우지만, 지향하는 방향은 완전히 다르다. 전현무의 선택은 실용성과 빠른 만족감을 주는 실속형 맛집이다. 고추장 국물의 진한 풍미와 가성비, 그리고 빠른 회전이 매력이다.

반면 곽튜브가 찾은 노포는 긴 시간과 정성이 응축된 공간이다. 맑고 깊은 국물, 정감 있는 공간, 그리고 시간이 빚어낸 익숙한 온기를 품고 있다. 당신이 아침 해장을 원하든, 여유 있는 한 끼를 기대하든 묵호항의 두 장칼국수집은 각자의 방식으로 최고의 그릇을 내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