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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밥상 3월 27일 목요일 698회 울릉도의 봄, 밥상에 피어나다 편에 방송된 울릉도 나리분지 한귀자 민박집 위치에 대한 정보를 소개합니다. 아래 글을 통해서 울릉도 나리분지 한귀자 민박집 주소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귀숙 씨의 봄밥상, 울릉도 나리분지에서 전통의 맛을 전하다
울릉도 나리분지, 해발 450m에 위치한 이 지역은 눈이 많이 내리고 겨울이 길어 주민들의 삶은 고단함의 연속입니다.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는 특별한 시점이 되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겨울도 끝나고, 자연이 봄을 맞이하는 신호가 됩니다.
이 지역은 한때 오지로 여겨졌으나, 고로쇠 수액 채취 덕분에 최근에는 인구도 늘고, 그 특색 있는 문화와 환경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추억의 맛, 오징어 간으로 만든 강된장
고로쇠 수액을 담근 된장에 오징어 간인 누런 창을 넣어 만든 강된장은 울릉도의 전통적인 음식입니다.
예전에 울릉도 사람들에게 오징어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귀한 식재료였으며, 오징어를 건조하고 내장을 절여 젓갈처럼 먹는 방식은 이 지역 사람들의 힘든 삶의 일면을 보여줍니다. 누런 창을 사용해 만든 강된장은 울릉도의 특유의 구수하고 매콤한 맛을 선사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소울푸드로 여겨집니다.
고된 삶 속의 따뜻한 사랑, 홍감자와 골미
울릉도의 나리분지에서 자주 재배되는 홍감자는 이 지역 주민들에게 중요한 식재료입니다. 밭에서 기른 홍감자는 쌀과 밀가루 대신해 밥을 대신할 수 있었으며, 한귀숙 씨는 이를 활용해 전통적인 골미 (가래떡)를 만들어 자식들에게 정성껏 차려내곤 했습니다.
이 골미를 활용해 만든 골미죽은 한귀숙 씨의 어머니로서의 사랑과 헌신이 그대로 담긴 음식입니다. 홍감자의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은 자식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려는 어머니의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정성이 담긴 봄 밥상
한귀숙 씨가 차린 봄밥상은 단순한 식사가 아닙니다. 고로쇠 수액으로 담근 된장, 오징어 누런 창, 홍감자 등 모두가 한 귀숙 씨의 오랜 세월의 노력과 자식들에 대한 사랑이 스며 있는 재료들입니다.
울릉도의 자연에서 자란 고로쇠와 홍감자는 그 지역만의 특색을 나타내며, 그 속에서 어머니가 자식들에게 전하는 사랑이 묻어나 있습니다. 이 밥상은 힘들었던 날들을 견뎌온 어머니의 마음을 나타내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