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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썸즈 핸썸가이즈 20회 4월 24일 목요일 방송에 을지로 분식 식당 정보를 소개합니다. 아래 글을 통해 을지로 분식 토스트 라면 김치볶음밥 제육볶음 닭발 식당 주문 연락처 주소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을지로 24시, 40년 노포 분식집

을지로 골목 깊숙이 자리 잡은 이곳은 화려한 간판도, 대형 테이블도 없다. 하지만 40년 동안 같은 자리를 지켜온 철판 위엔 여전히 따뜻한 이야기가 익어간다. 방송 ‘핸썸가이즈’에서 야구선수 이대호, 유튜버 쯔양이 찾은 이 가게는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진짜 노포 분식 가맥집’이다.

 


기억 속 분식, 오늘의 야식이 되다

가게의 간판 메뉴는 옛날 토스트다. 철판에 바삭하게 구운 식빵 사이로 계란과 채소가 풍성하게 들어가고, 그 위로 소복이 뿌려지는 설탕. 그 맛은 유년 시절 학교 앞 분식집을 떠올리게 한다. 네 조각으로 나뉜 토스트는 혼자 먹기에도, 나눠 먹기에도 좋은 형태다.

토스트 외에도 제육볶음, 오징어볶음 같은 따끈한 밥반찬도 인기다. 고소한 삼겹살과 매콤한 청양고추, 아삭한 양파가 어우러진 제육볶음은 국수와 함께 먹으면 입안 가득 감칠맛이 돈다. 비빔국수, 김치볶음밥, 진하게 끓인 라면까지, 메뉴 하나하나가 공들여 만든 흔적을 품고 있다.

 


낮에도 밤에도, 소박한 한잔의 위로

이곳은 24시간 문을 열어 어느 시간이든 따뜻한 한 끼 또는 가볍게 술 한 잔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저녁 5시 반 이후에는 가게 앞 야장도 오픈되어 을지로 특유의 밤 풍경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직접 냉장고에서 맥주나 음료를 꺼내고, 물은 셀프로 떠먹는 시스템이 오히려 편하고 자유롭다.

손님 대부분이 단골이다. 자리 양보는 물론, 먹은 접시는 스스로 정리한다. 금액이 따로 적혀 있지 않은 메뉴판, 없는 메뉴도 재료만 있으면 만들어주는 여유, 이 모든 것이 이곳의 ‘정서’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만나는 오래된 따뜻함

가게는 을지로4가역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중간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 다만 차량보다는 대중교통 이용을 권한다. 가게 안은 테이블 세 개로 아담하지만, 그 소박함이 오히려 매력이다. 소란스럽지 않고, 속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공간이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오래된 식탁

을지로의 이 작은 가맥집은 단순한 분식집을 넘어선다. 늦은 밤, 또는 이른 새벽, 허기와 감성을 동시에 채우고 싶은 이들에게 꼭 필요한 공간이다.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 맛과 온기, 그리고 누군가의 일상을 조용히 위로하는 분식집. 서울 도심 속에서 만나는, 가장 따뜻한 정이다.